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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초보의 독서록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챕터 3 – 실천을 위한 질문과 토론

by 디어두어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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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질문에 이르렀다.
챕터 3에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교훈'부자들은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이다.
현재 갖고 있는 직업을 때려치우고 당장 자기 회사를 차리라는 뜻은 아니라고 로버트 기요사키는 분명하게 말한다.

다만 회사의 봉급만 받고 살아가는 그런 삶이 아니라,
자신만의 전략을 갖고 자산을 불려가는 것을 하는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다.

 

 

 

Q1. 당신의 직업은 무엇이고 당신의 사업은 무엇인가? 둘은 어떻게 다른가?

현재 나는 직업이 없다.
만약 직업을 구한다면 외국계와 영업, 구매 등의 키워드로 직업을 구할 수 있을 듯 하다.

나의 사업은 이제 만들어 가 보고자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좋은 가격에 물건을 사서 좋은 가격에 물건을 파는 일을 하고자 하는데,
막상 하려니까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막하긴 하다.

직업과 사업의 다른 점은, 나의 주머니에 돈을 어떻게 넣어주느냐의 방식의 차이일 것 같다.
손익계산서의 수입 항목에 노동을 댓가로 꽂히면 직업
사업은 순수한 노동의 댓가가 아니라, 다른 무엇..

질문에 답을 하며 생각해보니, 내가 이 챕터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장에서는 맥도날드의 창업자인 레이 크록의 예를 드는데,
그가 모임에서 "내가 무슨 사업을 하죠?" 라고 물었을 때
모든 사람이 "햄버거 판매" 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 크록은 "부동산 사업" 을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내가 할 일의 진짜 사업은 무엇일까?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무엇이 나의 사업이 되어야 할까?

Q2. 이 장을 읽기 전에 당신이 보유한 순자산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추산하고 있었는가? 이제는 그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안그래도 어젯밤에 블로그에 글을 쓴 이후로 깊이 생각해보고, 머릿속으로 나마 계산도 해보았다.
머릿속으로만 그려본 건 바깥에서 걸으면서 생각했기 때문인데,
사실 집으로 돌아와서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를 그려봐도 되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유는 그걸 그리면 너무 슬퍼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현실을 외면하고 싶달까.

나는 중산층의 그림을 갖고 있지만, 실상은 하우스푸어 이다.
어제 그렇게 나는 결론을 내렸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를 읽지 않았다면, 이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어제는 그걸 인지한 순간 식은땀이 흐르고 소름마저 돋았다.

Q3. 당신이 획득하고 있는 자산은 당신이 좋아하는 유형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바꾸는 게 좋겠는가?

내가 갖고 있는 자산은 내가 좋아하는 유형이 맞다.
라고 답을 시작하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 집은 내 자산이 아니구나. 이것은 부채이다.
나는 획득한 자산이 없다. 부채가 있다.

이 부채인 집은 내가 좋아하는 유형이긴 하다.
2년마다 집을 옮기지 않아도 되고, 나의 공간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집은, 나의 부채이다.


내가 자산을 획득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이런 집에서 현금이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걸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상상력이 부족한가보다.

Q4. 당신의 현금흐름으로 정당화할 수 없는 사치품을 누린 적이 있는가? 사치품 구매를 정당화할 수 있어서 구매한 적은 또 언제인가? 두 경우에 느꼈던 감정을 비교해 보라. 구매 당시와 나중 시점을 기준으로 말이다.

새차를 산 것?
그런데 나는 사치품 하나를 사는것 보다는, 자잘자잘하게 많이 모여서 불어나게 하는 타입이라...

새 차를 사고서는 부담스럽지만 좋기는 했다.
사실 필요하기도 했다.
대중교통 출퇴근이 3시간 가량 걸리며 야근도 많이 하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차라는 교통수단 자체는 정당화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새 차는 정당화 할 수 없다.
구매 당시에도 지금에도 사실 좋긴한데, 그래도 기왕이면
그냥 중고차를 샀으면 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Q5. 가족 중에 평생을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결국 아무것도 손에 쥔 게 없었던 사람이 있는가? 그에게 조언을 할 수 있었더라면 뭐라고 했을 것 같은가?

아빠는 할아버지 밑에서 일하다가, 할아버지가 나이드시고서는 아빠가 사업주가 되긴하였다.
할아버지 대에는 장사가 매우 잘 되었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 가게는 도태되어갔다.
하지만 아빠는 노가다까지 뛰어가며 돈을 벌어오셨다.
지금 아빠에게 남은것은 그마저도 동생에게 다 가고 있다.
사랑하는 아빠지만,
할아버지가 하던일을 계속해 가면서 좀 더 사업을 확장시키거나 보완할 계획을 하지 않은것,
그리고 한 곳에 계속 토박이로 산 것,
그게 하필이면 시에서 가장 빠르게 후퇴 하고 있던 위치였던 것.
그리고 가진 돈으로 투자를 하지 않았고, 천만원 조차도 대출을 두려워한 것. (금융지식의 부재)
그게 아빠가 아직 그 곳에서 계속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아빠가 내게도 직업적으로 "~~해라!" 하신 적이 몇번 있는데,
그 때마다 나는 아빠말을 안 듣고 다른걸 했고
그럴 땐 꼭 아빠가 원하는 모습보다 더 많은 돈을 벌거나 더 잘되었다...

예 : 당시 1500만원을 버는 직장에 낙하산 취업 --> 3000만원+인센티브 를 버는 서울 직장에 취업
이번에도 다시 취직하라며 그러셨는데, 성공의 문을 열어주는 멘트였다고 생각해야지.

온 몸을 희생하여 우리를 키워준 아빠가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아빠가 나보다 더 성공한 사람이지만,
어떠한 리스크도 지고 싶어 하지 않고 외면하는 모습은 배우지 말아야 한다.

아빠의 40대에 내가 한 가지 조언을 할 수 있게 된다면
Take the risk!!! 아직 젊다.
어떠한 리스크도 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갔던 아빠는 60을 넘어 70을 향해가는 지금
아직도 여전히 그 자리에 똑같이 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렇게 유지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래도.. 아쉬운건 마찬가지다)
나는 20년뒤에 그대로 있고 싶지 않다.
뭘 하고 싶은진 모르겠지만, 이것 이상이 필요하다.
최소한, 현재의 상태를 일하지 않고 자본 소득으로만 유지할 수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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