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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생각

유튜버 광장 - 25살 천재가 구독자 1400만을 모으는 방법

by 디어두어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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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상 중 매우 인상깊었던 유튜버 광장 의 영상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유튜버 광장 의 '25살 천재가 구독자 1400만을 모으는 방법'

처음 이 제목과 썸네일을 봤을 땐 클릭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유는, 나와 너무 다른 세상이 괴리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1400만 구독자를 가진 25살의 천재와 30대 후반의 아무것도 없는 나.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이 느껴졌고, 나는 천재가 아님을 알기에 이걸 봐서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그렇게 썸네일을 지나치려는 찰나, '보기 싫지만 봐야만 한다' 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유튜브,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뭐 하나라도 배워야 하지 않나 싶었다.
천재는 어떻게 다른지, 한번 보자는 결심이 생겼다.
내 깊숙한 내면을 괴롭게 하는 썸네일이라 외면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다행히도 나는 이 유튜브를 볼 결심을 했다.

나는 이 유튜브를 보며, 유튜버 광장도 천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썸네일로 낚고 내용은 별볼일 없는 그런 영상이 아니었다.
이 천재 유튜버의 영상을 씹고 맛보고 물고 뜯고 즐긴 사람의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3가지 이다.
스토리텔링, 나다운 것 찾기, 그리고 눈.

첫번째 스토리텔링에서는 하몬써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몬써클은 스토리텔링을 쉽게 해주는 장치로, 댄 하몬(작가,프로듀서) 이 만들었다고 한다.
대표작으로는 미드 '커뮤니티' 가 있는데 나도 홀린듯 봤던 미드이다.
스토리텔링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본인도 스토리텔링 작업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성공한 많은 영화, 드라마들이 이 공식에 딱 맞아 떨어진다고 한다.
광장이 소개한 1400만 구독자의 25세 유튜브 천재 라이언 트라안도 하몬써클을 즐겨 사용한다고 한다.

두번째는 나다운 것을 찾는 것이다.
라이언 트라안은 폰트, 음악 등 작은 것 마저 나 다운것을 찾는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로 거창한 폰트 대신, 허접해보이는 폰트를 썸네일에 사용하는데 그게 더 본인답고 먹힌다는 것.

세번째는 영상 썸네일에 있는 '눈'
라이언 트라안의 'VR에서 30일간 살아보았습니다' 영상의 썸네일을 예시로 든다.
해당 영상의 VR 에는 '렌즈' 가 있다.
실제 라이언이 VR을 쓰고 플레이할때는 렌즈가 없지만 썸네일에는 렌즈를 합성해 둔 것이다.
'눈' 이 있다는 것의 중요성을 이 천재 유튜버는 알고 있는 것이다.

유튜버 광장은 또하나의 예시로 먹는 시리얼 패키지에 있는 '눈' 을 얘기한다.
시리얼 패키지 캐릭터들의 '눈' 은 항상 아래로 향해있는데, 아이들을 설득하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여태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다.
정말 시리얼 캐릭터들의 시선은 모두 다 아래를 향해 있었다.

이런 작은 하나 하나들이 마케팅에서 크게 작용하는 요소구나.
돌이켜보면 나는 영상 제작할 때 '스토리텔링' 을 생각한적이 없다.
남친의 경우 대본을 작성하고 만드는데, 나는 그냥 무작정 만들기부터 시작한다.
그게 어떻게 되냐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대본 작성하는게 너무 귀찮았다.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생각해보지도 못했다.
결과는 남친이 나보다 늦게 유튜브를 시작했음에도 나보다 2천가량 구독자 수 차이가 난다.

유튜버 광장의 영상은 굉장한 고퀄리티의 내용을 담고 있는 영상이었다.
제대로 다 흡수할 때 까지 여러번 볼 가치가 있는 내용이다.
무료로 이런 영상을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해졌다.

이번에 배운 것을 정말로 잘 써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강력히 들었다.
특히 하몬써클부터 시도해보고 싶다.
나는 앞으로 어떤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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