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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생각

디어두어는 런데이 4주차

by 디어두어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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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어두어 입니다.

지난 4월 11일 부터 런데이를 시작하여 이제 한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간의 과정을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4월 런데이 기록
5월 런데이 기록

 

런데이 시작 계기

 


런데이를 처음 들었을 땐 마음의 거리감이 컸고,
어플 설치하는 것 부터도 손가락이 선뜻 움직이지 않더군요.
나는 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이 커서 인 것 같아요.
뛴다는 것. 그것도 꾸준하게 뛴다는게 뭔가 굉장히 남의 얘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다이어트와 체력증진의 정체기로 인해 뭔가 다른 운동이 필요해

 

'한번이라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어플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이랬던 제가 벌써 한달을 넘게 뛰고 있네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대망의 런데이 첫날

 


첫날은 1분 천천히 뛰고, 2분 걷는 프로그램 입니다.
몇달간 운동을 꽤 해서 체력이 예전보다 좋아졌지만서도
워낙에 안 뛰어 오던 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런저씨 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런데이 진행자의 격려를 들으며 겨우 버텨냈네요.

 

런저씨가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 엄청납니다.

디어두어는 순간 체력은 낮아도,

조금 조금씩 쉬면 다시 힘이 나는 타입이라 그런지
끝나고 나서 걸을 때 좀 쉬다하면 몇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정신력이 고갈되어 더는 힘들겠더라구요 ㅋㅋ

 

 

런데이 첫주


첫날 런저씨의 설명대로 두번째 운동은 처음보다 덜 힘들었습니다.
운동강도는 두번째가 조금 더 높은데 말이죠.
처음을 견뎌내는게 중요한가봐요,
아마 체력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도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 뛸 때 ‘힘들지만 생각보단 할만한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힘으로 세번째까지 뛸 수 있었습니다.

 

 

런데이 2주차


첫주 3회를 해내게 되자

2주차는 어떻게든 해내보겠다는 의지가 생겨났습니다.

 

처음 3회의 성공을 물거품으로 돌리고 싶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지 않다’ 라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포기하는게 익숙한 사람인데

내 마음에도 이런 모양이 생길 수 있구나 싶어서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2주차엔 폰을 바꾼 관계로 인터넷이 먹통 되어 어플엔 2회 정도 기록을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그래도 의지가 꽤 강했어서 폰의 타이머를 사용해 2회나 해냈습니다.

의지박약인 제가요!

 

 

런데이 3주차

 

2주를 넘기기 시작하자 장비를 착용하고 싶어졌습니다.
꾸준히 했으니 나는 그럴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ㅋㅋ
다이소에서 3천원 짜리 힙쌕을 샀는데 가성비가 너무 좋더군요.
무선이어폰 케이스와 폰을 힙쌕에 넣고 달려요.

우측 무릎이 어릴때부터 안좋아서

기존에 있던 잠스트 무릎보호대도 착용했습니다.
확실히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니 무릎에 오는 부담감이 덜하더라고요.
왜 진작부터 안했던거지…싶었ㅋㅋㅋㅋ
한쪽 더 사고 싶어서 다른 모델의 잠스트 무릎보호대도 샀습니다.
러닝용으로 나온건데 확실히 러닝용이 더 편하네요.

종아리 근육도 좀 부담이 있는 것 같아, 카프 슬리브도 구매했습니다 ㅋㅋㅋ

 

자꾸 뭘 사게 되네요.

 


5월 어버이날이 있어 본가에 가게되었는데, 4일 이상은 쉬면 안되겠다 싶어서 한번은 뛰었어요.
원래 그런 사람 아닌데 말이죠 ㅋㅋㅋ

 

 

런데이 4 주차

 

이젠 2분30초총 6번이나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런저씨의 “1분 남았습니다” 를 엄청 기다리긴 하지만요 ㅋㅋㅋ

다 끝나고 나서 한두시간 후에 종아리 근육이 뭉쳐 경련이 일어나 몇분간 꼼짝달싹을 못했어요.
이대로 다리가 굳는건가 싶더라고요 ㅋㅋㅋ (엄살)

 


이제는 뛰는 시간이 길어지니 근육 스트레칭을 잘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4주를 잘 견뎌내야 할텐데, 해낼 수 있다는 완전한 자신감은 없지만
여태 해온게 아깝기도 하고,

 

 


30분을 쉬지 않고 달리는 내 모습이 궁금하기도 해서
기대와 두려움이 있는 상태 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30분 연속 달리기 후기 꼭 남겨볼게요.

부상없이,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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