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어두어 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팀에선
일주일에 한번 주간회의를 합니다.
새로온 부서장놈과 매주 월요일에 보고싶진않지만
뭐 어쨋든 직장생활이니 어쩔수 없죠.
팀원 대부분이 그를 탐탁치 않아하는 상황인터라
부서장놈은 아이스브레이킹 기법을 쓰려는지
항상 주말에 뭐 했는지, 특별한 걸 했는지
그런걸 물어보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팀원들이 놈을 싫어하기에
선뜻 대답하는 사람이 없고 정적이 늘 감돕니다.
다들 답하기 싫어하다 한번씩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말죠.
아이스브레이킹이 아닌 아이스메이킹
팀원들은 미팅이 끝나면
“제발 좀 미팅 시작할때 안부 안 물으면 좋겠다”
라고 합니다.
부서장놈과 (앞으론 팀장놈이라 하겠습니다)
얘기해봤자 어차피 알아들을 능력이 안됨을 알기에
회의때 본론만 간단히 했으면 하는 것 입니다.
내가 당신이랑 안부인사 나눌 사이인가요?
이 차가운 기류를 깨는 방법은 사실 간단합니다.
팀장놈이 명확히 업무를 이해하고
제대로 일을 하면
사이가 나빠질 이유가 없습니다.
- 반복된 설명을 해주지만 이해 못하고, 시간 소모를 하고 있는데 고마움도 모름.
- 가르쳐주는 사람에게 되려 ‘왜그렇냐’며 묻고 따짐
- 심지어 팀장놈이 알려달라고 요청해서 가르쳐준 상황
- 똑같은걸 몇번을 여러사람에게 물어봐서 가르쳐주고 매뉴얼도 만들어 준 상황
- 이해한 척 하며 과시하지만, 결국 내용을 틀리게 말해서 , 이것을 정정해주면 우기기 시작
- 설명해줘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타인을 깔아뭉갬 고쳐야 하는 본질은 외면하고
적당한 입털기로 관계가 향상되길 기대하는게
참 일자무식으로 보입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라는 말을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이쪽 빈수레는 자격지심이 심해서
빈곳을 채워달라해서 채워주면
채워줬다고 시비네요. ㅎㅎ 제 인내심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위 사진은
쓸만한 적절한 사진이 없어 만들어본 것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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