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허리디스크 재활 PT 센터에 다닐 때 카이저 스피닝 자전거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재활로 유명하고, 운동선수들도 오는 PT 센터이다 보니 좋은 기구가 많았고, Keiser 운동기구도 그 중 하나였다.
(오래전이라 M3i 모델은 아니었음)
별생각없이 스피닝 자전거를 밟아 봤는데, 허리디스크인 나도 할 수 있는 자세가 있었다.
상체는 거의 고정하고, 하체힘으로 30분씩 카이저 스피닝 바이크를 탔었다.
그 때 유산소 운동이 엄청 되어서 살이 10키로씩 빠졌던걸로 기억한다.
내가 30분씩 스핀 바이크를 타는걸 보고
60대 아주머니께서 쟤는 허리도 안좋은데 어떻게 저렇게 타냐며
자기도 타봐도 되냐고 담당 PT 쌤한테 물어봤었는데,
난 하체 힘, 허벅지 힘이 좋아서 잘 탈 수 있는거라고 그 쌤이 말했던 기억이 난다. (하체 힘 자랑)
그분은 하체가 좀 약하신 편이어서 결국 못타셨다 ㅎㅎ
암튼, 9년이 지난 지금도 카이저 스피닝 바이크가 한번씩 아른거린다.
여러 헬스장도 다녀보고, 친구 따라 스피닝 센터에 놀러도 가보고 하며
다른 스피닝 자전거도 여러곳에 가서 다 타봤지만, 카이저만한게 없었다.
비싼 값을 확실히 하는 것 같다.
특히 노란색으로 칠해진 스피닝 자전거를 몇번 타봤는데, 기분탓인진 몰라도 다 뭔가 불편했다.
아니면 처음 탔던 거라 그런건가? 암튼 카이저 최고
자전거가 움직일 때 스무스하게 움직이는 그 느낌이 카이저만한게 없다.
이정도면 짝사랑하는 스피닝 바이크 인 것 같다.
안타보면 모른다.
근데 이게 가격이 300만원대 이다.
천조국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ㅠㅠ
무게가 45kg 이나 나가다 보니, 직구를 할 수도 없다. 직구하면 더 비싸다.
9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걸 보면 사는게 맞지 않나 싶다가도,
내가 이걸 사서 정말 열심히 할까 싶기도 하고 ㅋㅋ
잘 모르겠다.
대여라도 할 수 있으면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대여해주는곳이 없쥬.
2024년엔 그냥 카이저를 질러버릴까 싶은 마음도 든다.
300만원이면 중고 모닝 하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선뜻 결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언젠가 사게되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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