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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유3

시간이 많은데 더 짧게 느껴지는 날들 몇달간 백수 생활을 하며 24시간이 프리했다. 시간이 참 많았다. 많으면서도 참 짧았다. 회사생활을 하며 그렇게도 갖고싶었던 소중한 자유시간. 막상 그 시간이 주어지니 어쩐지 막 쓰게 되었다. 몇달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왠지 허송세월을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니 실제로 시간을 허투로 소비한 날들이 많았다. 이 날들이 다 의미가 없을까? 그건 아마 언젠가 미래에 삶의 끝에 가서야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영영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 먹고사는 측면에서만 보자면 허투로 소비한 것이 맞다. 허투로 소비한 시간은 후에 가서는 순식간에 지난것 처럼 느껴진다. 기억에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왜 나는 이다지도 시간을 허투로 소비하였을까? 가장 큰 이유는 명확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인 듯 하다... 2024. 3. 13.
인생에서 실패했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 문단열 인생은 투트랙 우리나라 30대 중에 빚없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빚이 꽤 있는 편이다. 이 글을 쓰며 숫자를 좀 줄여서 말할까 고민도 했지만, 솔직히 말하겠다. 나는 몇 억의 빚이 있다. 나의 집은 투자보다는 부채이기 때문. (투자가 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나의 경우 집을 구하기 위해 얻은 빚이라 그나마 건강한 빚의 축에 속하긴 하지만, 어떻게 포장한들 역시 빚은 빚이다. 때때로 이 돈을 언제쯤 다 갚을 수 있을지 생각하면 막막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 빚이 더 커지면 나는 아마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유명한 사람들은 어떨까? 유명하면 부자일까? 우리는 유명한 사람들은 부자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다. 실제로 많은 유명인들이 그렇긴 하겠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 2024. 3. 11.
방황해도 된다. 평생 하고 싶은 일, 행복을 찾아 가는 과정 - 문단열 나는 문단열 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어릴 때 매우 유명한 영어 강사였는데, 문단열 하면 문씨여서 그런지 괜히 문법이 떠올랐다. 너무 단순한 이유지만, 문법 공부를 너무나 싫어했던 어린 시절의 내겐 피하고 싶은 강사였던 것이다. 최근 유튜브에 문단열의 영상 여러개가 추천이 되었다. 나는 꿋꿋이 그 영상들을 외면해왔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의 집요함에 져버렸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시작한 그의 영상. 그는 머릿속 내 이미지와는 다르게 너무나 괜찮은 사람이었고, 그의 말 하나하나가 내 마음 속에 울림을 줬다. 4000번의 강의를 한 사람이라 그럴까? 그의 말에 점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그의 영상 여러개를 보고 난 다음 나는 문단열 님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훌륭한 어른,..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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