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백수일지1 시간이 많은데 더 짧게 느껴지는 날들 몇달간 백수 생활을 하며 24시간이 프리했다. 시간이 참 많았다. 많으면서도 참 짧았다. 회사생활을 하며 그렇게도 갖고싶었던 소중한 자유시간. 막상 그 시간이 주어지니 어쩐지 막 쓰게 되었다. 몇달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왠지 허송세월을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니 실제로 시간을 허투로 소비한 날들이 많았다. 이 날들이 다 의미가 없을까? 그건 아마 언젠가 미래에 삶의 끝에 가서야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영영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 먹고사는 측면에서만 보자면 허투로 소비한 것이 맞다. 허투로 소비한 시간은 후에 가서는 순식간에 지난것 처럼 느껴진다. 기억에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왜 나는 이다지도 시간을 허투로 소비하였을까? 가장 큰 이유는 명확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인 듯 하다... 2024. 3. 13. 이전 1 다음 반응형